[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

여러 지자체가 9월부터 11월말까지를 가을철 교통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등이 포함된 가을철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가족·친지와 함께 정을 나누는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옥의 티’가 되곤 한다. 경미한 교통사고라 할지라도 갑작스러운 물리적 충격은 우리 몸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다가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는 이에 따른 신체 손상을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고 직후에는 경황이 없어 아무 증상을 못 느끼다가도 며칠이 지난 뒤에는 근육통이나 신경통과 같은 근골격의 이상이나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 불면 등 정신적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양한 증상이 사람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만큼 원인 제거를 중점에 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죽은 피)로 본다. 어혈이란 몸에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 해 한 곳에 정체되면서 혈관 외 다른 부위로 흘러나와 우리 몸의 근육, 관절 내 순환을 방해하는 노폐물이다.

어혈은 주로 주간보단 야간에 통증으로 나타나며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성격이 있어서 이 어혈을 배출하는 것이 효과적 치료법이다. MRI나 X-ray 등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약 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주로 한약, 약침, 추나요법, 뜸 등을 활용해 어혈을 제거한다. 위생적이고 정제된 약재로 만들어진 한약은 허약해진 몸에 기력을 보충하고 병리적 체액을 제거한다. 다만, 개인별 체질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영상학적 검사와 진맥, 문진 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골든타임은 사고 직후로부터 2~3주 정도로 알려졌다. 이 시기 동안 통합적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한약이나 약침 치료에 이어 추나요법을 통해 사고 충격으로 비틀어진 관절이나 손상된 근약과 인대를 바로잡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추나요법이란 숙련된 치료사나 한의사가 추나베드를 이용하여 관절 마디마디를 직접 누르고 당김으로써 어긋난 관절 위치를 환원시키는 치료법으로 사고 충격으로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킬 뿐 아니라 신체 밸런스도 되찾을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심하다면 입원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입원치료는 증상에 따라 집중 치료를 실시해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울 수 있다.

교통사고 치료에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교통사고 시 환자가 한의원을 방문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받겠다고 접수를 하면 본인 부담 없이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고 접수 번호 또는 보험사 담당자의 연락처 중 하나만 알고 있어도 본인 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 한방카 네트워크 남양주오남읍점 가온자리한의원 류상현 원장, 삼양동점 동의부부한의원 이택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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