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 전주천과 삼천 등 하천 시설물에 대한 원상복구 작업 다음 달까지 완료키로
➤파손된 산책로와 제방 유실 부분 공사 발주, 진입계단·경계석 등도 보수하고 표지판도 정비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주시가 집중호우로 훼손된 산책로와 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완산구는 전주천과 삼천 등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천 시설물에 대한 원상복구 작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완산구는 그간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하천 부유물을 수거하고 하천 내 운동기구와 벤치, 표지판 등 시설 일부를 복구해 왔으며, 아직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설물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싸전다리와 어은교 하류 등 산책로가 파손됐거나 제방이 유실돼 개별 공사가 필요한 부분은 공사를 발주해 다음 달까지 복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진입계단 18개소 중 4개소는 목재데크 보수를 하고, 파손 정도가 심해 복구가 어려운 진입계단 8개소는 별도로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하천 내 파손된 경계석과 나무 울타리 등도 즉시 보수하고, 재난 안내 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완산구에는 지난 집중호우로 남부시장 주차장을 진입하는 싸전다리 석축이 유실되고 호안과 연결돼 있는 우수관이 드러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와 잡초 등 막대한 양의 부유물이 산책로에 쌓였는가 하면 하천 시설물도 뽑히거나 파손됐다.

황권주 구청장은 “하천을 진입하는 계단 등 아직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수를 시행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쳐 있는 시민들의 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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