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 취․창업 콘텐츠 제작...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일 ‘제49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0 FFK경북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미래 영농인 육성을 위해 ‘농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을 주제로 오는 23일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와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분산 개최 예정이던 ‘제49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0 FFK경북대회)’ 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

농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중등 농업교육에 대한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197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국영농학생축제는 시도별 예선대회를 거쳐 매년 시도별로 돌아가며 개최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지역 농업계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화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해왔으며, 경북에서는 지난 2006년 제35회 대회에 이어 14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오는 23일 당일 경진대회 분야만 안동과 김천에서 분산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방역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경북교육청, 한국농업교육협회,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협의해 대회를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방역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모든 대면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농산업 취․창업 프로그램과 우수 사례 등을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농업계고 취업과 창농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인력 양성에 공헌함은 물론 도내 농업계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던 행사 취소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학생과 사회적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농업계고 취․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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