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인프라로 세계인과 스포츠 정신 공유할 것···고양시,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다”

[고양=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2020년 고양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 무산됐다. 당초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5월에 개최 예정이었고, 9월에는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새활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면 취소된 것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가 결정된 2018년부터 고양시는 차별화된 체육대회 개최하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에 45억을 들여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했고, 생생한 경기 관람을 위해 대형 전광판을 교체함으로써 스포츠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고양체육관은 수영장 전광판과 농구장 LED 교체 공사를 했으며, 고양 어울림누리는 총 74억을 투입해 육상트랙 교체와 수영장과 빙상장은 도장공사를 완료했다. 이 외에도 대화 · 중산 · 충장 · 백석축구장의 인조잔디 교체와 덕양구 덕은동에 한강둔치축구장을 새로 조성했으며, 성사 · 토당 시립테니스장과 장미란체육관 역도훈련장도 보수와 리모델링을 마쳤다.

하지만 결국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스포츠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꽤했던 고양시로써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지난 2년여 동안 대회 개최를 준비해온 고양시 TF팀 관계자는 “고양시만의 특화된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취소돼 허탈하다”면서도 “2022년 고양시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같은 세계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산업도시로써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열의를 밝혔다.

또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것이 스포츠고, 스포츠가 품은 저력은 무한하다”며 “대회 취소라는 초유의 상황이지만, 고양시의 스포츠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해 경기도민 더 나아가 세계인과 스포츠 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고양시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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