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꿈 이뤄

[영덕=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교육지원청 영덕고등학교(교장 김진훈) 축구부가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양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 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창단 후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8강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천 중동FC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상대를 제압 4강에 진출하고 이날 경기에서 영덕고 선수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후반 6분 영덕고 2학년 최비호 선수의 총알같은 중거리 슛이 부천 중동FC의 골문을 흔들었다. 1:1로 경기를 마친 후 긴장되는 승부차기 접전끝에 2학년 김유빈(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천 중동FC를 5:4로 꺾고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준결승 4강 경기는 8일 동부산FC와 열렸다.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며 상대방 골문을 향해 강하게 압박을 시도한 영덕고는 동부산FC를 상대로 반코트 게임을 가져갔으나 전반 32분경 왼쪽 측면에서 얻는 한 번의 프리킥 찬스를 잘 살린 동부산FC가 그대로 골로 연결 시키며 0:1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후반 공격 수위를 올린 영덕고는 상대방 골문을 압박했고, 마침내 후반 20분경 교체 투입된 2학년 이규하 선수의 골문 앞 찬스에서 얻은 패널티킥을 주장 박성우 선수가 골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후반 경기 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영덕고 철벽 수문장 김유빈(2학년) 선수의 선방과 동부산FC 마지막 키커의 실축으로 동부산FC를 4:3으로 꺾으며 결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의 화려한 결승 경기는 10일 오후 2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강호 포항제철고와 치러진다. 영덕고 선수들은 포항제철고 선수들을 맞이해 우승에 대한 강한 투지를 다지며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덕고 김진훈 교장은 “경북교육청에서 교내 인조장디구장 신설, 조명시설 정비 등 물질적 지원과 전폭적 관심이 이런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또한 코치진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 그리고 영덕지역사회의 축구에 대한 지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고의 승리를 기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우승을 소망해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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