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멀티프라넷과 부동산개발 전문 그룹 예원에벤에셀 합류로 개발 촉진

[서울=내외뉴스통신] 임학근 기자

강북 3구역을 맡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멀티프라넷이 부동산 개발 전문 그룹인 예원에벤에셀과 손을 잡으면서 ‘미아 3구역’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주민친화성, 정책당국과 긴밀한 협력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탄탄히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멀티플라넷(정봉학 대표이사)에 막강 자금력의 대형 부동산개발그룹인 예원에벤에셀(강정희 회장)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면서 미아사거리가 강북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북 3구역, 즉 미아사거리 주변은 원래 강북에서 가장 큰 거점상권 지역이었다. 사통팔달에 평지고 해서 예전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심도시였다. 인근의 장위동, 길음동 등은 경사가 많지만 미아사거리 인근이 큰 평지를 이루고 있어 예전부터 좋은 땅으로 쳤다. 

또한, 조망이 매우 뛰어나서 15층만 올라가도 주변에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들이 다 보인다. 교통도 이미 착공한 동북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에 강남까지 30분으로 훨씬 단축된다. 동북선은 왕십리에서 상계동까지의 노선이다. 주거 조건에 지하철이 굉장히 중요한데 미아사거리역은 4호선과 동북선 더블역세권이 되면서 왕십리에서는 2호선과 9호선 경춘선이 연결되고 2호선은 왕십리에서 강남까지 역이 몇 개 되지 않아 10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몇 년 전 이곳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슬럼화가 진행되다 보니 주민들도 거주하기 어렵고 보수하기도 마땅치 않으며 신축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멀티플라넷 정봉학 대표는 2016년 초쯤에 이 부지에 대한 사업 제안을 받고 2017년 초에 주민들이 동의해 준 약 70%의 동의서를 가지고 강북구청에 정비구역으로 접수를 했고, 정비사업으로 개발을 하려면 토지의 동의 내지는 토지매수확보가 75%가 돼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2017년부터 지주들과 협의 매수형식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두 차례 정도 토지계약금을 지불하려 지주들과 협의를 한 바 있지만 이런저런 여건으로 쉽지가 않은 상황이었다.  

정봉학 대표는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지주협조도 좋고 저희와 같이하게 된 예원에벤에셀도 자금력이 있어서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이 결실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동산 개발 투자그룹사 중 한 회사인 예원에벤에셀은 강남역과 교대역 등 주로 제일 중심이 되는 곳에 직접 건물을 지어서 분양도 하고 임대사업도 하는 전문 그룹사이다. 

현재 옥수동에 오피스텔 등 2개의 사업체가 있고 서초동 교대역 3번 출구 앞에 새로운 건물을 착공했다. 선릉역에 한 건물은 계약금 상태에 있다. 사업은 주로 강남에서 진행하고 임대 사업도 한다. 좋은 물건은 팔지 않고 가지고 있는데 강남역에도 임대하고 있는 건물이 있고 왕십리 센트라스는 50%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임대사업에서 나오는 자금이 에벤에셀의 자금원이다.

예원에벤에셀 강정희 회장은 “큰 사업들은 자체 돈만으로 안 된다. 이자 등은 건물에서 임대 나오는 것으로 충당하고 있다. 저희는 가족회사로 한 22년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저는 시행하는 자금 조달이나 땅 사는 것 등을 맡고 있다. 저의 남편이 공사 현장 등을 돌면서 관리 감독하고, 자금이나 땅 보는 것과 임대 놓고 파는 것은 저희 팀에서 아들하고 같이 한다.”라며 든든한 자금력과 가족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강 회장은 부동산학과 등 대학교 강의에서 ‘부동산개발을 해서 성공한 좋은 사례’로 소개되기도 한다. 그는 학교 교사로 제직 하다가 나와서 남편과 같이 퇴직금으로 부동산개발 사업해 자수성가한 여성 사업가이다.

그는 강북 3구역 개발에 투자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멀티프라넷의 정봉학 대표이사와 오병근 부사장에게 강한 신뢰가 있었다. ‘미아 3구역’은 강북의 중심지로 위치도 좋은 곳이지만 굉장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여기 개발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내 재산권 내가 챙겨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강북의 랜드마크로 제일 좋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개발이 지연되어 매우 낙후되어 있다. 제 위치를 찾아 주도록 누군가는 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하나하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것이라 확신하고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젊음과 어우러 진 복합문화 타운 조성, 강북의 랜드마크, 거점상권 회복할 것”

강북 3구역이 속한 미아사거리는 예전부터 강북의 거점상권으로서 젊은이들의 거리로 번창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권이 예전보다 많이 죽어 있고 호텔 학원가 등이 모두 슬럼화돼서 개발이 시급하다. 개발되면 상권은 조만간 예전의 화려함을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플라넷 정봉학 대표는 “강북 3구역의 특색을 살려 문화공연의 거리 젊음의 거리로 변모되면 자연히 양옆이나 주변이 덩달아 유유상종으로 변모 발전할 것이고 관련 시설들이 계속 따라 나오기 나름이라 그 효시 개척자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상생협력으로 당연히 고용도 창출된다. 젊은이들과 시민들에게 안식과 위안을 주고 창의성에 동기가 되는 타운, 거리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예원에벤에셀 강정희 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사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외부와 내부가 연결되는 선이 큰 대형 광장을 도입하여 입체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고, 문화시설을 설치하는데 이용자가 편리한 유니크하고 재밌는 공간으로 지역의 자랑이 되게 디자인하고 있다. 상가를 디자인하는 데 있어 기존의 획일적인 쪼개기 식 상가가 아니라 요즘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스트리트몰로 계획하여 모든 상가가 외부공간에서 출입 할 수 있어 즐거움과 쇼핑객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했다.”라며 “아파트 전체 세대를 막힘없는 원경조망이 가능하고 남동 남서로 배치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미아사거리 지역은 강북 쪽인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버금갈 정도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요즘 토짓값과 아파트분양가 매매가가 많이 올라서 토지주들은 개발이 시급하다며 한시 빠른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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