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탤런트 박정수가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명만의 백반기행'에 깜짝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밤 8시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정경호와 가족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식파'라는 정경호의 입맛을 만족시킨 서래마을의 밥상이 공개됐다. 식객 허영만과 정경호는 품격 있는 백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경호는 얇은 수제비와 고소한 들깨 국물이 어우러진 들깨수제비를 맛보고, 어린 시절 할머니와 수제비를 뜨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콩나물 비빔밥과 와인과의 조합에 "남자와는 철저히 아이스크림도 안 먹는다"고 한 정경호가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문경 출신 73세 주인장이 개발한 두부김치 스테이크에도 그의 먹방은 이어졌다. 5년간 고기를 끊고 여자 친구에게 닭만 먹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한다.
 
서래마을에서 만난 전라 손맛 앞에 정경호가 전북 고창, 장수 출신 부부가 만든 민물잡어탕에 "절로 취하고 싶다"며 술을 찾았다.

서울식 고추장 두부찌개를 먹으러 간 곳에서 아들을 응원하러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와 배우 박정수가 깜짝 방문했다.

박정수는 지난 1월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진바 있다.

한때 신사동을 주름잡았던 '멋진 언니' 박정수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세련된 외모로 '독한 부잣집 시어머니' 이미지인 것과 달리 '주부 9단'의 살림꾼 모습과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1월 2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연기 경력 48년의 베테랑 명품 배우, 박정수가 일일 식객으로 나선다. 박정수와 함께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는 강남 트렌드의 중심, 신사동의 품격 있는 밥상부터 정겨운 밥상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날 박정수는 식객 허영만을 만나자마자 분위기를 주도하며 '원조 걸크러시' 면모를 드러냈다.

식객 허영만과 박정수는 강남 한복판에서 푸짐한 전라도식 백반을 먹을 수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상다리 휘어지는 백반 한상에 두 식객은 눈이 커진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묵은지, 홍갓, 된장지짐이 등 3종 김치 세트부터 상다리를 걱정하게 하는 18가지 반찬의 향연이 이어진다. 박정수는 전라도 '아지매' 손맛에 반해 폭풍 먹방을 선보여 식객 허영만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국물 한 입에 육수의 비법을 가뿐히 알아맞히며 '주부 9단'의 내공을 톡톡히 드러냈다. 점심시간이면 신사동 직장인들이 찾는다는 된장 국수와 김치말이 국수를 맛보고, 가게의 핵심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 된장 국수의 육수를 정확하게 맞히기도 했다.

이어, 34년간 신사동 뒷골목을 주름잡고 있다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는 "함께 사는 바깥양반 덕분에 부대찌개를 싫어하게 됐다"면서 부대찌개에 대한 에피소드를 줄줄이 꺼내놓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박정수는 침이 고이는 칼국수 사리와 부대찌개의 환상의 짝꿍 스테이크 구이를 맛보고 마음을 바꾸게 된다.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여덟살인 박정수는 1972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같은 해 MBC 5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데뷔하게 되었다. 데뷔 초인 1974년 MBC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공채 동기생 고두심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으나 데뷔 3년 만인 1975년, 사업가와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다.

1989년 말,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연예계로 복귀하였고, 《폭풍의 계절》, 《이 여자가 사는 법》 등 여러 드라마에서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다. 성격 차이로 1997년 이혼을 하였으며, 이후에는 부잣집 시어머니 등 세련된 역할을 주로 맡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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