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문청소년 오케스트라, "블루 코로나" 극복 합주곡 공연 온라인으로 공개

[내외뉴스통신] 정재학 기자

"힘든 시기,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연주회로 전달합니다." 
 
부산시 학생교육 문화회관의 교문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코로나 블루로 힘들고 지친 학생과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온라인 플래시몹 연주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교문청소년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현재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고 말했다.

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연주곡은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파우스트’ 중 발레 춤곡 No.7이다. 이는 프랑스 오페라의 묘미인 발레에 쓰이는 기악곡으로 특히 7번은 ‘파우스트’ 전곡을 통해 가장 화려한 음악으로, 그 원색 같은 화려함은 발레곡 중, 끝 곡으로 알맞고 코로나 종식을 희망하는 우리 모두의 바램과도 일치해 선정하게 됐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 연습 클래스를 비롯,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각 단원들은 연주곡을 마스터한 후 개인별 연주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이를 취합해 플래시몹과 릴레이 형태의 편집 제작을 통해 원곡 본연의 모습인 합주곡 영상을 문화회관 홈페이지, 교육청 유튜브 채널, 다모아 앱 등을 통해 오는 18일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학생교육 문화회관 임석규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의 언택트 시대에서 사회의 혼란과 변화가 불러온 공연예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한 교문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힘든 시기일수록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교문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교육청 소속 학생 오케스트라로 창단됐다. 부산 시내 재학 중인 초, 중, 고등학생 70여 명의 단원들이 매년 정기연주회, 재능 나눔 연주회 등을 통해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와 부산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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