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아 사회적거리두기와 코로나로 바빠진 배달오토바이가 주된 화제가 된 장범군 작가 전시회

[서울=내외뉴스통신] 김덕팔 기자

장범순 작가가 오는 9월 16일~22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관훈동 21번지) 1F 2관에서‘Post Corona’라는 테마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가 제일 잘나가라는 제목의 작품은 Post Corona 시대에 현상 중의 하나로 폭발 적으로 증가한 음식배달의 아이러니한 실태를 유모 코드로 다루고 있는데, 작가는 배달 오토바  이를 역동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패닝 샷이란 사진기법을 빌려와 회화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장범순 작가는 지난 수년간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테마로 의미가 응축된 메타포와 유머 코드에 집중해왔다.

장 작가의 작품의 성향은 구상의 상징화로 요약되는 형상회화로서 사회적 공통의 문제 제기나 이념의 주장을 메타포와 아포리즘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에 관계하는 인간 군상들을 풍자와 블랙 유머 형식으로 표현해왔었다.

60대 란 제목의 작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역시 유모코드로 다루고 있는데 벤치위에 놓아둔 남성의 지팡이에  새겨진 눈금은 거리두기를 지혜롭게 실천하길 바라는 작가의 회화적 수사법으로 코믹하면서 비애가 전달된다.

 

시대정신의 반영이라는 작가의 책임과 시대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형상회화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상의 상징화를 거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회화적 수사법을 다루는 묘미는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골프공의 유사성을 캐치한 메타포가 간결하게 전달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방역에 성공하리라는 염원이 담긴 메시지가 밝고 희망찬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장범순 작가는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 공통의 재난을 마주하고는 쉽게 얻기 드문 기회로 직시하게 되었다며, 전 세계가 눈만 뜨면 확진자 숫자를 확인하고 근심 걱정으로 잠든 적이 있었던가? 반면에, 전 세계가 이렇게 한마음이 된 적이 있었나? 위기이면서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팬데믹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 연대에 참여 할 수 있는 것이 마스크 생활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판단하고 두 가지 소재 위주로 바둑 기사처럼 초읽기를 반복하며 화폭에 매달렸다.

이번 Post Corona 전시의 의미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전 세계적인 미증유의 바이러스 창궐에 직면하여 시간과 공간을 지켜보고만 있는 실정에서 작가는 오히려 코로나를 테마로 삼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를 소재로 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장범순 작가 이력및 경력

약력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 졸업

 1996~ 2018 세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역임

  2019 세명대 명예교수

   2020 개인전 (나무아트)

   2019 초대전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2016 개인전 (서초동, 규영갤러리)

     2015 LA아트쇼 (LA. USA)

  제 3회 한일교류전 (부산, 해운대 아트갤러리)개인전

   (인사동, 미술세계 갤러리)

  2014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쇼 (콘라드 홍콩)

 2013 그룹 초대전 뉴욕 ARPNY 갤러리    

사진제공 양재명 작가

kingtv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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