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7일 해상 동굴에 갇힌 다이버 2명 구조하다 순직

[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교육원 내 국가현충시설인 충혼탑에서 인명구조 임무 수행 중 순직한 故정호종 경장에 대한 넋을 기리기 위해 부조흉상 제막식을 엄수했다.

14일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경남 통영해경 소속 故정호종 경장은 지난 6월 6일 오후 악천후 속에서도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 하다 실종, 다음날 오전 10시 40분경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막식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국가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순직 경찰관에 대한 묵념,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부조흉상 제막 순으로 이어졌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명석 교육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해양경찰재향경우회 및 유가족 등 20여명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거친 파도에 밀려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구조 활동을 펼쳐낸 故정호종 경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부디 편안히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여수시 오천동에 자리한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은 지난 2013년 11월 건립되어 2014년 6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현충시설로 공식 지정됐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전사·순직한 경찰관 등 187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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