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핸드볼팀 코치 학생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했다는 진술에 따라 경찰 명확한 수사에 착수했다. 추가 피해자에 대한 조사도 확인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 모 고교 A코치와 그의 아들(3학년 주장)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코치가 야구 방망이로 팀원들을 때렸다"는 피해 학생 B군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냈다. B군의 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A코치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주장인 그의 아들도 후배들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A코치는 급여지원비·명절비 등의 비용을 학부모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5항에는 학부모 부담 학교 운동부 운영 경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회계에 편입하고 내부 결제 후 법인 카드로 집행하게 되어 있다.

또한, 일부 핸드볼팀 학생은 "B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 A코치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치고 관할인 충북체육회에 징계요구서를 발송했다.

충북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A코치와 그의 아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 측은 "A코치 측이 폭행을 부인하는 등 피해자 측과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며 "경찰 등 외부기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정황과 증거를 토대로 명확하고 투명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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