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의암호 사고' 관련 관리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입건됐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15일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수초섬 관리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으며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에 더해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적사항이나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기간제 근로자 1명의 가족은 오늘 오후 2시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nasa745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