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안양만안경찰서는, 관내 만안초등학교 등하굣길로 이용되고 있는 신협사거리 신호등에 어린이 스몸비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로고젝터’를 활용한 바닥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로고젝터’란 로고와 프로젝터의 합성어로 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유리 렌즈에 빛을 투사하여 바닥이나 벽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로 야간에 식별이 쉬워 의사 전달에 효과적이며 문구나 이미지 변경이 간단한 친환경 홍보 방법이다.

안양만안경찰서가 로고젝터(위에서 아래로 투사하는 방식) 바닥 신호등을 설치한 것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과 노약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최근 스쿨존 사고가 연평균 492건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며, 어린이는 보통 성인들 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져 스마트폰을 보고 보행할 경우 시야 폭이 좁아지고, 전방 주시율이 감소하는 등 신호변경이나 돌진하는 차량, 사물 등에 대한 인지 대처가 늦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심야 시간 때에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스몸비족으로 이로 인한 사고가 많아 그 위험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로고젝터를 활용한 바닥 신호등은 문구(초록 불입니다. 좌우를 살피고 건너세요, 빨간 불입니다. 무단횡단을 하지 마세요)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만안서 관계자는, 최근 민식이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시범운영 후 안양시와 협업 관내 스쿨존을 위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안양 만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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