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박서준] 2020년 9월 14일 0시 기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조정되었다. 이번 조정된 부분을 살펴보면 음식점과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정상영업이 가능하게 됐으며, 포장·배달만 허용되었던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도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선에서 매장 안 음료 섭취가 가능해졌다. 그 외 실내체육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도 다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위험시설에서 PC방이 제외됐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을 코로나19 확진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민족 대명절 추석은 무증상 감염과 이동 중 감염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절실한 시기이다.

지난달 일본에서는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전통 명절인 ‘오봉’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일본 지역마다 명절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며, 많은 일본인들이 여름 휴가를 쓰며 고향을 방문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귀성을 포기하거나 ‘나홀로 귀성’ 또는 고향에 내려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부모님께 안부만 전달하고 돌아오는 ‘드라이브 스루 귀성’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 의료 대응체계 지속 운영 및 이동 시 개인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음식섭취 자제, 휴게소 이용 시간 최소화 등 방역대책 마련을 통한 추석맞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최대한 대면 접촉을 지양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명절 대비 범죄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비록 이번 추석은 예년과 달리 많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가족을 위하는 그 마음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어져 코로나19 방역의 큰 고비로 예측되고 있는 추석이 전환점으로 되어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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