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꽃 등 벽화 4점 제작, 바다·인간 공존 담아

[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서해해경청 경찰관들과 재능기부자들이 ‘바다와 육지, 인간과 해양생물이 조화를 이뤄 공존·공생하는 세상.’을 담은 벽화를 직접 제작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서해해경청(청장 김도준)은 지난 15일 오후 경찰관 12명과 전국에서 찾아온 그림 재능기부자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사 별관 자원재활용 창고 등의 벽면에 대형벽화 4점을 완성했다.

그림은 각각 가로 4m와 세로 3m 크기의 벽면에 그려진 이들 벽화에는 물고기와 꽃, 나무, 태양 등을 비롯 해경의 대형 경비함정이 그려져 있다.

또한 서해해경청 어린이집을 마주한 벽면에는 지름 1m 가량의 커다란 노란색 태양이, 마치 어린이들을 아우르고 있는 듯, 수십 개의 꼬마 태양과 함께 환하게 비추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서해해경청의 벽화 작업은 단순히 벽을 쌓는 담벼락보다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후 벽화작업에 그림에 소질이 있는 서해해경청 소속 직원들이 동참하고, 여기에 해경가족과 인연이 있는 박윤숙, 채민주, 류선종 화가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하며 결실을 맺게 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함께 해양경찰의 지향가치를 함께 담자는데 모든 참여자가 공감해 뜻밖의 대작이 탄생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벽에서 멋진 ‘포토존’으로 탈바꿈한 서해해경청 벽화를 구경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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