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서울대병원-충청북도-진천군-음성군, '국립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사업과 성공적 개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포괄적 협력체계 구축

[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의 대승적 양보가 '국립소방병원 혁신도시 유치'라는 큰 결실로 이어졌다.

소방청과 서울대병원,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군은 17일 한국고용정보원 대강당에서 ‘국립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사업과 성공적 개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단계부터,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업무협약 실행으로, 오는 2024년 21개 진료과목 300병상과 부속시설 건강검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 4센터-1연구소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이 맹동면 두성리 일원 충북혁신도시에 개원될 예정이다.

그간 지역 내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진천군은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적인 상급 종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됨에 따라 인구유입은 물론 추가적 대형 공공기관 및 민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이번 성과가 지역 차원의 통큰 양보와 화합을 통해 이뤄낸 성과임을 강조하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진천군은 지난 2018년 7월 전국 시군 대상 공모진행 과정 중 국립소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에 유치되는 것이 최우선 사항임을 강조하며 음성군이 유치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와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경쟁 일변도의 공공기관 유치전에 있어 매우 드문 일로, 실제 당시 유치부지 심사 및 선정 과정에서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된 바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배려를 통해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한 이번 사례는 지자체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진천군과 음성군이 함께 일궈낸 성과물을 공유하며 시 승격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칠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번 국립소방병원의 충북혁신도시 입주와 연계해 진천시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주여건 정책을 추가적으로 발굴-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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