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올해 75주년을 맞는 유엔(UN) 총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9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유엔 제75주년 고위급 회의에서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참여 국가협의체)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여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다"라며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믹타 출범 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은 지난 2월부터 믹타 의장국을 맡고있다.

강 대변인은 "대표발언을 통해 유엔이 국제사회의 평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 대응으로 유엔 중심의 다자협력을 증진해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의 다자 외교를 한층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현재까지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 정부수반 등 총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그룹 주최 부대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향과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64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