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BJ엉두와 BJ케이·세야와의 진실공방전이 이어 지고 있다.

BJ 엉두는 17일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을 통해 ‘저 심신미약상태라 어제 해명방송 제대로 못한거 맞아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BJ 엉두는 “돈을 받은 이유는, 케x님과 (제가 수면제 먹은상태에서) 통화를 했는데 카톡한 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화 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받고 끝내는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다.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본거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달라. 전 받을 돈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BJ엉두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J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서 케이 집으로 갔다. 거기서 술 먹이고 (옷을) 다 벗게 했다. 완전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야는 방송하면 안 된다. 인성 쓰레기"라고 비난하면서 "술집 여자 취급하고 나에게 술을 따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진짜 너무 더럽다. 저런 더러운 사람들 때문에 방송 계속해야 하나 싶다"고 괴로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BJ케이는 "제 집에서 술을 마신 것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강제로 (옷을) 벗긴 적은 없다. 옷 벗기 게임을 하다가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엉두가 나한테 화가 난 이유는 돈을 안 줬기 때문인 거 같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BJ세야 또한 "그날 그 친구가 너무 취해서 방에 들어가 자라고 했다. 술집 여자 취급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하 BJ엉두 글 전문 

저 심신미약상태라 어제 해명방송 제대로 못한거 맞아요

오늘 다시 제대로 정리해서 오늘이 되었든 내일이 되었든 다시 방송할게요.

그리고 돈을 받은 이유는 케x님이 어제 제가 방송 끝나고 케x님 방송 중 보이스톡으로 제게 (제가 수면제 먹은상태에서) 통화를 했는데 카톡한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 거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고, 전화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 받고 끝내는 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습니다.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본거 받은거라고 생각해요. 그 집에서 놀았던 거 이후로 등등 때문에, 수치심 들어 목 매달고 자살기도 했었고. 방송도 계속 못하고 있었고, 매일 우울증약에 신경안정제에, 제 정신으로 못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전 받을 돈 받은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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