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직후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다섯달 만에 복당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무소속 탈당파 4인방인 권성동, 김태호, 홍준표, 윤상현 중 권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이 결정되자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동이형, 마음 고생 정말 많았다”며 “이제 그동안의 이런저런 시련들 모두 떨쳐버리고 국가와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했던 김태호 무소속 의원도 이날 국민의힘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8일 계속되는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고사한 이유로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다만 당 관계자가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여론을 살펴야 하고 아직 복당에 대해 이렇다 할 의견 표명이 없는 두 무소속 의원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지금 당장 복당 허가 논의에 들어가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가운데 당장 김 의원의 복당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복당 결정으로 강릉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중앙에서 할 말을 하는 당당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에서 104석으로 늘어났으며, 김 의원의 복당이 승인되면 총 105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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