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우리 사회, 경제, 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의 생활이 변했다.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 재택근무,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을 통한 소비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우리의 여행문화 또한 많이 변화시켰다. 최근 핫한 언택트 여행, 차박캠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언택트란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어인 언(Un)의 합성어로 ‘접촉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이 언택트는 마케팅 및 경제 부분에서 주로 쓰이던 말이었으나 이제는 문화, 사회 부분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언택트 여행’은 접촉을 피한다는 의미로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 거리를 유치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최근 여행 트렌드 신조어이다.

언택트 여행에서 최근 가장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차박’이다. 차박이란 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으로 차박의 장점은 차만 있으면 어디서나 캠핑을 할 수 있고, 거창하게 장비를 마련하는 대신 최소한의 장비로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여행인 만큼 지켜야 할 대표적인 사항이 있다. 올바른 차박캠핑을 즐기기 위해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불법 장소 주차금지, 차박금지’이다. 국립공원, 사유지, 해안 방파제 등 출입 금지구역에서의 차박은 불법이며, 공간이 넓은 휴게소에서도 차박이 가능하지만, 화기를 이용한 취사는 불법이니, 유의하기 바란다.

둘째는, ‘사고주의’이다. 난방장치를 켜두고 잠을 자게 되면, 차 안의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창문을 약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안전한 주차’이다. 차박 시 야경 및 전망을 위해 종종 위험한 곳에 주차할 수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침수나 산사태가 잦은 곳은 피하고 산이나 언덕 바로 밑 또한 피해야 한다.

넷째는, ‘추위 대비’이다.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를 대비하여 담요나 침낭을 여분으로 준비하고, 무시동 히터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차박 에티켓’이다. 차박 중에 생긴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캠핑 시 쓰레기봉투를 꼭 챙겨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즐겁게 떠나는 여행, ‘차박’을 위해 안전 에티켓 및 주의사항을 지켜 더욱더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인천서부경찰서 가석파출소 순경 김소리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84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