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60.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 이용객은 전년 대비 60.3% 감소한 2,680만 명이었고, 울산과 강원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폭이 제일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274개 해수욕장 중 251개만 개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8월 23일에 전체 폐장하였다.

개장기간 중 이용객은 전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율은 무려 80%가 넘었다.

개장한 251개소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올 여름 666만 명이 방문하였다. 그 다음은 대천 해수욕장(295만 명)과 광안리 해수욕장(27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남에서 처음 시행한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3개소)의 이용객은  67만 1천 명으로, 전년도 이용객(83만 4천 명)보다 19.5% 감소했다. 시행 초기 ‘안심 해수욕장’으로 인식되면서 작년보다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7월 6일부터 전남도의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개장 지연과 타 지역 방문 자제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함께 이용객 분산, 현장방역 대응으로 휴가철 안전한 휴양 공간을 제공하였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상황에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됨에 따라, 해수욕장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및 해수욕장 방역관리 운영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함께 각종 행사 전면 취소․금지, 야간 음주․취식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였다.

특히, 백사장에서의 야간취식금지 집합제한 행정조치 시행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경찰,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약 8,500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강력한 현장계도와 야간단속을 실시하였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올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수욕장에서의 확산 위험성이 높아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수욕장에서의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현재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에 대해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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