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오후 새로운 당색과 로고를 최종 확정하는 가운데 앞서 발표한 초안대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으로 할지, 아니며 분홍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일 당명을 교체한 국민의힘은 이날 당색과 로고를 확정하고 당의 외형 변화를 위한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탈진영·탈이념' 의지를 담아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새 당색으로 제시했다.

당색과 로고 변경을 총괄한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당시 초안을 발표하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 이 3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 다양성을 지닌 정당,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당은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 안은 당색에 관해 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당 내에서는 이를 두고 이견이 표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홍보본부장은 로고에 대해서는 '한글 창제'에서 받은 영감을 형상화해 새 당명 '국민의힘'의 '국민'으로부터 따온 'ㄱ'과 'ㅁ' 자음을 조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며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 원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당 내부에서도 새 로고에 대한 별다른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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