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올 한해 교육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되었고,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2학기 수업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상의 학교폭력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경찰도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선도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청소년 폭력예방재단)이 조사한 ‘2019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의하면, “2019년 한 해 동안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라는 응답이 11.2%로 나타났으며, “학교폭력을 처음으로 피해·가해·목격한 시기”도 90% 정도가 ‘초등학교’라고 응답하는 등 학교폭력을 처음 경험한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보편화 됨에 따라 과거와 같은 물리적인 학교폭력과는 달리, SNS나 온라인 매체를 통한 폭언, 협박, 음란정보 전송 등의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인천서부경찰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교폭력 교육자료인 ‘학교전담경찰관의 편지’라는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제작,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과 청소년 선도 제도, 학교폭력 Q&A 및 피해신고 창구, 피해자 지원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교육․홍보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순찰 중 발견한 청소년의 비행행위에 대해서는 보호자・학교장에 통보 및 청소년 유해물질 판매업소 단속 등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가출 청소년’을 확인하게 되면 상담 후 보호자 또는 보호기관에 연계하는 등의 다양한 선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학교폭력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이루어져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새삼 떠오른다.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학교폭력 근절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인천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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