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가 美 아마존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8일~10일 3일 연속 '필터'는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에서 '송즈(Songs)'부문, '인터내셔널(International)'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14일과 15일에도 이틀 연속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2020년 결산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최고의 곡(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평가에서도 지민의 '필터'는 빌보드 '핫 100' 1위 곡 '다이너마이트'와 동일한 105점으로 방탄소년단 모든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는 지난 9일 발표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 곡 중에서 최고 높은 순위인 전체 랭킹 8위에 올랐으며 27주 차 최장 차트인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리더'로 대표연설에 나서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 분들을 응원하겠다"라 말했다.

리더 RM은 "저희는 오늘,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있을, 그 날의 청년 분들께 메시지를 전해보려고 한다"라며 "미래의 청년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십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삶을 이끌고 계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분들께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스물일곱. 많지 않은 나이지만,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일곱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라며 "만약 미래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빌보드 1위 가수. 글로벌 슈퍼스타, 저희는 요즘 이런 멋진 표현들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인 기분"이라며 "사실 시대와 관계없이 아이돌, 아티스트라는 직업은 이정표가 없는 길과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음악이란 큰 꿈 하나 메고 떠나지만 내가 걷는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한참 가다가 너무 힘들어 멈췄을 때 조금만 더 가면 코앞이 낙원일 지,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슈가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데뷔 초, 방탄소년단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를 무기삼아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그런 길을 걷기 시작했다"라며 "누구보다 더 성공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은 회사에서 데뷔해 많은 어려움, 걱정과 맞서가며, 어쩌면 무모하고, 어쩌면 바보 같을 만큼 앞뒤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했다"라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먼 훗날 다 추억이 될 것이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16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