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KBS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손미나는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아홉살로 1992년 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진학했다.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가 되면서 '가족오락관(1997년 ~ 2001년. 최장수 여성MC)',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아나운서 일을 하다가 돌연 휴직을 하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2006년 스페인 유학 생활에 관해 쓴 에세이집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출간하여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에 합류했다.

신혼 초기에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남편과 떨어져서 살아야 했다. 결국 그 거리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한 지 1년 여 만인 2008년에 이혼했다.

과거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출연해'변신의 시작은 바로 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손미나는 "입사하자마자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5년 동안 주7일 근무를 계속하며 지쳐갔다"고 고백했다.

손미나는 "입사초기부터 4개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새벽 3시에 기상해 아침 방송했고 이제 몸이 적응할 때 쯤 심야뉴스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손미나는 이어 "'도전 골든벨' 할 땐 직접 운전해서 전국 곳곳을 다녔다"며 "녹화 시간만 9시간이었고 그 프로가 끝나면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또 했다. 주 7일 근무했고 5년 정도 그렇게 살았다"고 털어놨다.

손미나는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몰디브로 여행을 떠났고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데 일 이야기만 하고 있는 자신에게 "행복하냐?"란 질문을 받고 거짓말로도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 변신의 시작이었다"며 작가로 변신하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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