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운영방향과 활성화 방안 논의

[함평=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상익 군수 주재로 올해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발정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2일 함평군(군수 이상익)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고동석 부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 등 군 주요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함평군은 현안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달 중순 개장을 앞둔 함평천지전통시장(구 함평5일시장)의 운영방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함평군은 지난해 7월 총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함평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 5일 시장(1903년 개설)을 아케이드 구조물 내 현대식 점포로 개선해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함평군은 우선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존 5일 시장을 매일시장으로 순차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총 41개 입점예정점포 중 절반이 넘는 21개소부터 시범적으로 상설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될 시장 중앙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에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플리마켓(벼룩시장),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행사 등이 제시됐다.

시장관광투어, 한우 등 지역 특산물 할인 이벤트 데이(월 1회) 등도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이밖에도 군은 이날 제시된 ▲고보조명(조명을 통해 글자·그림 등을 표출) 설치 ▲푸드트럭(먹거리촌) 조성 ▲공유카트 대여 ▲포토존(핑크큘리 산책로) 조성 ▲다문화가정 활용 세계문화체험부스 설치 등의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추진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새로 개장하는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고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정책간담회를 통해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증진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효율적인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천지전통시장은 기존 5일 시장 자리에 부지면적 9251㎡, 매장면적 1282㎡ 규모로 오는 10월 17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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