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반려인과 반려견 대상 올바른 산책 배우기 ‘반려견 산책매너 교육’ 운영
동영상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병행, 반려인과 비반려인 갈등 감소 기대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0월 반려인과 반려견을 대상으로 올바른 산책 매너를 가르치는 ‘반려견 산책매너 교육’을 운영한다.

반려견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며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만 산책 중 짖거나 타인이나 다른 반려견을 공격하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고민하는 보호자들도 상당수다. 또한 반려견 목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아 비반려인들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반려견 산책 교육을 통해 반려인이 산책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반려견의 문제행동 발생을 줄여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이 모두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교육 대상자 모집은 총 36팀을 3기로 나누어 10월 6일까지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으며, 동물등록을 한 성동구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접수 후 유기견 입양가구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무작위 전산 추첨하여 10월 8일 발표한다. 자세한 교육 일정이나 신청자격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론 교육은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산책 시 필요한 펫티켓과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며 미리 보호자가 사전에 학습하도록 한다. 이후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실습 교육은 이론 교육을 통해 미리 기본사항을 익힌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현장을 돌며 산책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리드 줄 사용방법, 배변처리 등 산책매너 개별 코칭과 타 반려견과의 대면교육 등을 실시한다. 

구는 올 1월 반려동물전담팀을 꾸리며 전국 최초 반려동물 무료상담실 운영, 반려견 일대일 행동교정 프로그램 운영,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함께하는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물보호 조례 제정,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운영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반려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육포기로 인한 유기동물 발생 및 시민 불안감 증폭 등의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다양한 반려견 정책으로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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