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성금으로 모인 2억 원을 추석 명절 전 수해 피해 가구에 지급

[단양=내외뉴스통신] 조영묵 기자

군은 지난달 2∼3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단양 수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 지정 기탁된 2억 원 성금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호우피해 주민와 취약계층 등 191가구이며, 피해 유형에 따라 가옥 전파는 250만 원(2가구), 반파 및 주 생계 50% 이상 피해는 150만 원(12가구), 침수는 100만 원(177가구)이 지급된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난 23일 군 주민복지과를 중심으로 13개 부서 공무원들은 담당 가구를 선정하고 직접 가가호호를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세대당 30만 원)과 구호세트(6만 원 상당)도 함께 전달됐으며, 공무원들은 각 가구를 살피고 안부를 묻는 등 잠시나마 주민들과 말벗이 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군은 부재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지급을 하지 못한 가구에는 조속히 연락을 취해 명절 전 성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와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온정 덕분에 이재민과 취약계층들이 조금은 따뜻한 명절이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단양군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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