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 규모도 다소 커진 가운데 지역발생도 닷새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 늘어난 누적 2만3천341명이라고 밝혔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 중 지역발생이 110명이고,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일별로 72명, 55명, 51명, 99명 등 나흘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닷새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3명, 서울 39명, 인천 10명 등 9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마트, 한국투자증권 관련 사례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사례는 41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형국으로, 전날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세종(3명), 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 총 126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늘어 누적 393명이 됐으며,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2명 늘어 누적 2만8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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