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세계 축구계의 양대산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UEFA는 23일(현지시간) 2019-2020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로 맨체스터 시티의 데브라이너와 뮌헨의 레반도스프키, 노이어 3명을 선정했다.

데브라이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 도움왕에 올랐고, 레반도스프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기록. 지난 시즌 총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 3관왕을 이끌었다. 이어 노이어도 맹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의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3명의 후보는 유럽 대항전 참가팀 감독 80명과 회원국 기자 55명의 투표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1일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시상식에 항상 유력 후보로 올랐던 메시와 호날두는 최종 후보에 올라오지 못했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53표를 받으며 공동 4위를 기록했고, 호날두는 25표로 10위에 머물렀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건 2010-2011 시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시상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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