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독일 프로축구 최강 바이에른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역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치른 2020 UEFA 슈퍼컵에서 연장 승부 끝에 하비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EFA 슈퍼컵은 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끼리 맞붙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뮌헨은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트레블을 이루고 이번 슈퍼컵에 출전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이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UEFA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린 세비야는 2006년 이후 14년 만의 UEFA 슈퍼컵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뭔헨에 쓴 맛을 봤다. 세비야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뮌헨은 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세비야도 역습으로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여러 차례 걸렸다.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연장 전반 14분 알라바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이 마르티네스에게 걸려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 골을 뽑았다.

한편, UEFA는 이날 경기에 총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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