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우한 감염 확산 실태를 온라인을 통해 고발한 시민기자 천추스가 7개월째 중국 정부로부터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영국 BBC와 외신에 따르면 천추스의 친구가 올린 유튜브 영상 소식과 한 인권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됐다.

천추스의 친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쉬샤오둥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그가 중국 정부 기관의 감시하에 안전한 장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히며, 쉬샤오둥은 "그는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천추스가 중국 동부 칭다오에서 정부 기관의 감시를 받으면서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인권 변호사 출신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천추스는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우한 코로나19 확산 당시 유튜브 영상에서 "사실 그대로 기록할 것이며, 절대로 진실을 덮지 않겠다"며 시민기자로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올해 2월 7일 그의 트위터 계정에 친구인 쉬샤오둥이 공유한 영상에서 모친이 아들의 실종 소식을 알리면서 그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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