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성체현양대회가 개최된 장소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코로나19 예방 위해 102차 대회 대폭 축소 '온라인 방송' 진행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성체성사의 신비를 보다 충실히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성체를 흠숭하는 자리'. 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하 감곡성당, 주임 강희성 신부)의 최대 행사인 '성체현양대회'가 올해는 온라인 방송으로 개최된다.

전국에서 수십만명이 찾는 곳이며 수많은 성직자와 수도자가 배출된 성지 감곡성당. 올해로 102회째를 맞는 이번 성체현양대회는 오는 10월 8일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이날 성체현양대회는 1914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외부 참가자 없이 99명만 참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당 신부-봉사자들과 꽃동네 방송팀으로 중계팀을 꾸리고 성모광장에서 성체현양 미사와 매산 성체거동, 산상 성체강복, 대성전 성체강복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감곡성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참가자 없이 본당 공동체와 봉사자만으로 성체현양대회를 치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1896년 9월 임가밀로 신부가 충북 최초로 현 음성군 감곡면 소재 매산 언덕 아래에 본당 터를 잡았다. 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임시 피신했던 역사도 지니고 있는 감곡성당. 

2016년 매괴성모순례지로 선포된 감곡성당은 2018년 매산 중턱 성모광장을 확장하고 프랑스 루르드 성모동굴과 동일한 형태의 성모동굴을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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