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 서구가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대응과'를 새로 만드는 등 감염병 대응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서구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결집한 감염병대응과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과 역학조사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감염병 대응 및 예방과 더불어 신속·정확한 역학조사가 중요시됨에 따라 취해진 선제적인 조치다.

신설되는 감염병대응과는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예방팀, 역학조사팀으로 구성된다. 감염병대응팀과 감염병예방팀은 기존 보건행정과 조직을 보강해 편입하고, 역학조사팀은 새로 꾸려진다.

새 조직에는 기초 역학조사와 환자 이송 등 현장에서 발로 뛸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보다 전문적이고도 속도감 있는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서구보건소는 보건행정과, 감염병대응과, 건강증진과, 지역보건과, 치매돌봄과 등 5개과 19개 팀을 갖춤으로써 인력 보강은 물론이고 전문성까지 강화하게 됐다.

서구 관계자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의 권고사항은 감염병 전담팀 설치지만, 서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했다”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방역체계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감염병 업무의 발 빠른 조직 보강을 위해 핵심기관인 보건소를 대상으로 먼저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인천 서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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