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멈출 기미 안보여...지역감염 2주간 23명 발생
경주시·포항시, 2단계 조치사항 공동보조 합의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N차 감염이 멈추지를 않고 연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실천 당부를 독려하고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황성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88번 확진자의 접촉으로 근육통, 오한, 미열 증상을 보이면서 89번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6일은 황오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89번 접촉으로 인해 90번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89번 확진자는 지역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라서 입소인 등 전체 6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다행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경주에서는 최근 2주간 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가 무려 23명이나 발생하는 등 긴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25일 주낙영 시장이 대시민 담화문도 발표했다.

또 경주시와 포항시가 추석연휴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공동보조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포항시는 1.5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경주시는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은 경주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검체조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역학조사에서 누락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진자의 동선을 참고해 감염이 우려되거나 발열 증상이 있을시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에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시길 바라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코로나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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