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염된 식수로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 7천 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레이크 잭슨시에서 6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수돗물을 검사했고,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다.

오염된 물에 주로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숨지게 하는 등,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도 텍사스주에서 14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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