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최서연 교수가 최근 ‘2020년 대한영상의학회(KSR) 최다피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 최다피인용 논문상’은 2019년 12월까지 최근 3년간 발간된 국내외 학술지 논문을 대상으로 피인용 횟수를 평가하여 학계 영향력이 우수한 논문을 수상한다.

최서연 교수는 북미영상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Radiology에 ‘간세포암에서 Cytokeratin 19 양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 소견(IF 7.931)’이라는 연구 논문을 2018년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현재까지 다른 연구 논문에 총 26회 인용되어 연구 영향력이 매우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간세포암 중에서 Cytokeratin 19(간의 줄기세포/전구세포 표지자의 한 종류) 양성 간세포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ytokeratin 19의 양성 여부는 조직학적으로만 최종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전에는 이를 알기 어렵다.

최 교수는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 환자가 수술 전 시행하는 자기공명영상에서 Cytokeratin 19의 양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영상 소견들을 규명했다. 이는 간세포암 예후 예측에 있어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 교수는 “이번 대한영상의학회 최다피인용 논문상 수상은 큰 영광이다. 다른 후속 연구에 많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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