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올해, 전국민들이 2020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코로나19’일 것이다. 코로나19의 위험으로 인해 사회에서는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학교측에서도 선생님을 만나지 않고,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아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호해야하는 아동을 학대한다는 신고건수가 급증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적발건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었는데, 코로나19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보호시설 등이 휴원하면서 아이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이된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정 내’ 신고 건은 늘고, 학교 등 기타 보호시설의 신고 건은 줄어들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집안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사전에 예방하기가 쉽지 않고, 따라서 가정 내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대책의 변화가 필요하기마련이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   

아동을 보호하는 가족들외에도 선생님과 이웃주민 그리고 지역사회경찰관들 모두 아동학대에 대해 관심과 경각심을 갖고, 아동학대를 인지하게 된다면 주저하지말고 신속하게 112 경찰신고를 하거나 아동복지센터(국번없이 1391)에 신고하여야한다.

또한, 자녀를 훈육하는 부모들은 분노의 감정을 해소하기위해 아이를 체벌하는 것이 아닌,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대화를 하여야 한다. 통상 ‘훈육’으로 불리는 ‘학대’를 보면 부모들이 극심한 분노상태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부모가 확연하게 분노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이미 훈육의 차원은 한참 벗어난 상태이기에,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신들의 훈육법이 올바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사랑을 받고 주는 상호보완적인 존재이다. 성인보다 미성숙한 아동은 부모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 자녀의 자존감은 크게 저하된다.

아이들이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보호받고 아동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서부경찰서 불로지구대 순경 정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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