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를 포함한 586 운동권 집권세력,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권력 잡기위해 정치투쟁 했던 것···집권 후 민주는 없고 독재와 탐욕, 오만만 가득해”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2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논평을 냈다. 이는 유 이사장이 지난 25일 유튜브 방송으로 개최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토론회’에서 북측에서 보내온 통지문을 두고 한 말이다.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북측 총격을 받고 차디찬 바다 위에서 처참히 죽었다. 시신은 행방조차 모른다”면서 “변명 가득한 통지문 한 장 받아들었는데 돌연 ‘내 구역 침범하지 마’란 경고가 날아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참변 앞에서도 정부는 사과 받았으니 그냥 덮고 가자한다”며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한다. 어디 그뿐일까”라고 말을 이었다.

윤 대변인은 “김정은의 사과는 희소식이라는 둥 (더불어민주당은) 두둔하기 바쁘다”면서 “어느 유명한 작가(유시민)가 말한 ‘계몽군주’라는 단어가 뇌리에 박힌다. 이분 행적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대 세습으로 권력을 틀어쥐었으니 김정은이 군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권력을 휘둘러 고모부와 형을 살해하고, 핵으로 동족을 위협하며, 자국민을 노예처럼 부리는 망동을 ‘계몽’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일갈했다.

이어 “철학, 역사관, 가치관, 인간관이 같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발상”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권력이고,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망상을 공유하는 것”이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민주화운동’을 했다 했는가. 아니다. 유 작가를 포함한 586 운동권 집권세력은 민주화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을 잡으려 정치투쟁을 했을 뿐”이라며 “집권 후 그들의 모습을 보라. 민주는 없고 독재와 탐욕, 오만이 가득하지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윤 대변인은 끝으로 “‘민주화’를 참칭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현명한 국민들은 알게 됐다”며 “느끼는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유가족과 국민들께 도리를 다하라”면서 “지나친 기대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일관되게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을 요구했고, 현재도 유효하다”며 결의안 채택을 위한 날짜, 시간, 내용 논의를 위해 원내수석 간 회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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