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옹진군은 지난 27일 북도면 모도리 일원에서 인천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은 옹진군이 포획장비와 수술약품을 지원하고, 인천시수의사회에서 수의사 12명, 수의대 봉사학생 9명이 봉사활동으로 약 30여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은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중성화수술 후 원래 살던 장소에 방사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는 길고양이 관리법 중 가장 인도적이고 국제적으로도 검증받은 방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옹진군에서는 동물병원의 부재, 도서지역의 한계점 등으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인천시 수의사회의 협조를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이 쓰레기봉투훼손 등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내년부터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며 "고양이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에게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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