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부평구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는 지난 2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42건, 18억 원의 예산 반영을 결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2개 동 지역위원회 지역회의를 통해 53건, 청소년 및 다문화가족 온라인 의견수렴 5건,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10건 등 총 68건이 제안됐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친 후 5개 분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에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16회에 걸친 대면 및 화상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됐다. 

아울러 현장 조사가 필요한 사업은 제안자와 주민참여예산 위원, 구 담당 부서 등이 민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했고, 최종적으로 각 분과위원회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 위원들이 활발한 질의 및 토론을 통해 주민제안사업 68건에 대한 예산편성 반영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의 결과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42건, 18억 원과 2020년 즉시 반영사업 12건, 1억 원을 결정했다.

민관협의회 결정사항은 오는 11월 구 의회의 예산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천석 부평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며 "오늘 결정된 사업들을 2021년 본예산에 모두 반영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진행됐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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