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3)과 걸그룹 '타히티' 출신 배우 아리(26)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려욱은 30일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많이 기다렸을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서 미안하다.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 이름)들을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됐다”며 “만나고 있는 친구를 이렇게 알리게 돼 미안하다. 내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

그 배려에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반성하고 있다. 내 배려가 부족해 지금의 혼란이 더 생기게 된 것 같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지만 사실처럼 이야기가 오고가는 오해들은 내가 이야기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들이다. 내겐 지금 슈퍼주니어와 엘프가 소중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게 참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내가 한 행동들이 엘프를 아프게 하고 상처줬다. 못난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줬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다. 많이 놀랐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 항상 나의 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리는 열애 인정과 동시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 글을 올렸다. 

아리는 "여러분 마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해명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며 "제가 지금껏 했던 실수들로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우선 아리는 려욱 측 카페의 SNS 운영 관련 "카페 계정은 홍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개설한 것인데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 알바 경험이 있어 제가 먼저 나서서 예쁘게 꾸미고 싶다 했었으며, 그분이 저에게 카페를 차려준 것도 아니고 카페 수익 역시 제 몫이 아닌 점을 알려드린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로 여러분들이 알아버리게 되어 기분이 정말 나쁘셨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저는 커플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올라온 사진들은 모두 비슷한 디자인일 뿐 커플링이 아니다. 그리고 선물용 꽃다발 사진의 꽃은 제가 만들지 않았고 꽃집은 제가 레슨 받던 곳 꽃이 이쁘다고 추천해 준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기독교 신자이며 신천지가 절대 아니다. 저라고 올라온 캡쳐의 여성분은 제가 아입니다. 2년 전 아는 선배님께서 라디오를 해달라고 연락왔고, 그곳이 바로 천지일보라는 곳이었다. 지금까지도 해당 매체가 신천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라며 적극 부인했다. 

아리는 이른바 '럽스타그램'도 해명했다. 그는 "작년 인스타 게시물에 인천 데이트라는 해시태그로 불편하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 협찬 업체 쪽에서 지시되는 내용들이어서 수정이 불가피했었다. 와인바 사진은 친한 여자 동생과 갔고, 손이 나온 음식 사진은 여자인 친구의 손이다. 모두 그분은 자리에 없었음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뮤지컬 배우와 라운지바에 갔다는 내용 또한 오해라고 했다. 아리는 "그 남자 배우는 저희 멤버의 친오빠이며, 9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인스타에 홍보를 원해서 게시물을 올려줬고 그분이 라운지를 오픈한 것을 멤버 언니와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려욱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유닛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 및 솔로 가수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에 출연했다. 

아리는 1994년생으로 타히티로 2012년 가요계에 데뷔했고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18년 연극 '엄마의 레시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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