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최근 3년간 교육분야에서 접수된 성폭력 신고 건수가 330건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대학,고교,중학교,초등학교 순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고 건수가 증가했다.

30일 박찬대 의원실(교육위원회·인천 연수구갑)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교육분야 성희롱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이후 신고접수 현황 자료에  2018년 3월부터 2020년 9월 9일까지 총 3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155건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성폭력이 151건, 디지털성폭력이 7건, 기타가 17건 등으로,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31건, 중학교 56건, 고등학교 88건, 대학교 150건으로 상급 학교로 갈수록 성범죄 관련 신고가 많았다.

특히‘교원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신고’는 전체 330건 중 165건(50%)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교원이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57건, 학생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55건, 학생이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건, 기타 51건 등이다.

박찬대 의원은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이 이뤄져야 하며, 특히 교원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의 경우 엄격한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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