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다? 자본에 휘둘린 대책위를 인정 못한다...수용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
- 반대 취지에서 벗어난 대책위의 무책임에 반대서명 주민들 '부글부글'..."대책위는 만시지탄에 빠질 것"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 금왕읍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과 함께 음성군의회의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內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 채택'이 있은 후에도 명쾌한 해법을 찾지 못했던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 조성.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대책위의 본말이 전도된 행위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억지로라도 원만하게 해결될 듯이 보였지만 끝난게 아니었다. 

음성군의회의 반대결의안 채택과 1만 주민들의 반대서명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대책위의 수용안으로 반대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지켜보고 있던 인근 오선리 주민들도 가세하고 나섰다.

폐기물발생량 2만톤 이상, 조성면적 50만㎡ 이상 산단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의무조항을 무시하면서까지 반대 목소리를 외쳤던게 아니기 때문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았던 문명의 수준이 급속도로 발달되면서 요즘의 폐기물시설은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과거의 열악했던 시설과는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이유는, 당초 산단내 폐기물만 처리한다는 조건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금왕테크노밸리에 외부 폐기물 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문제의 대규모 폐기물매립장 조성이 선례가 된다면 성본산단, 인곡산단, 용산산단 조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감당 못할 수준에 이르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이 떠안게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해당부지는 폐광된 금맥 광산의 인근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금광개발로 지하폐갱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미파악된 폐갱도가 산재해 있다.

반대주민은 "금전에 양심과 명분을 팔았다는 의혹이 눈덩이가 되가고 있다. 대책위의 '더는 막을수 없다'는 수용의사는 설득력이 없다"며 "수용한다면 반드시 만시지탄에 빠질 것이며, 본래 취지에 맞는 해결책이 주어지지 않을시 군민의 이름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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