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 조성
의료기기 산업 육성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발 맞춰 바이오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중심으로 여타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성되는 신산업으로 의약, 화학, 전자, 에너지,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생명공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최근 감염병,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비용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어 바이오의 중요성 및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삶의 질 추구 및 의료비 증가 등 미래의 소비 측면에서 건강 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코로나19 키트 등의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는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바이오 분야의 주요 핵심과제로는 △바이오, 백신산업을 기반으로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 확대 △가속기 기반 바이오신약 클러스터를 통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 조성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금호강 지식산업벨트로 지역 주력사업의 활로 모색과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권역별로 분류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를 비롯해 도내 소재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7개), 지방 연구기관(4개), 지역대학(5개) 등 17개 기관이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통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를 구성했다.

참여기관의 기관별 사업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전문가, 학계 등 바이오산업의 동향 확인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참여기관의 소통을 위해 협의체를 운영한다.

또한 바이오 기업의 산업화 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 기업의 기술 이전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 조성

최근 코로나19 위기대응을 통해 K-방역 등 새로운 모델의 방역체계 확립과 더불어 백신·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북도는 바이오의약 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3,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으로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을 위해 2021년까지 458억원(국비 229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최적의 신약개발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바이오앱, 한성재단, HMT, 한미사이언스 등 신약 개발 투자 유치를 이루어 내는 성과를 거양했다.

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

코로나19 관련해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 삼아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추진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수행하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396억원(국비 288억)을 투입하여 부지 7625㎡에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8820㎡의 규모로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G-타워)를 2019년에 조성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시기능 보조기기 신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 및 확대, 고부가가치산업 집중육성에 따른 전문인력 일자리 확보, 성공적 국산화 상용화 촉진 등 지역경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구축

경북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화장품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경산시와 228억원(국비 100억)을 투입하여 8,135㎡의 부지에 연면적 4,767㎡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2019년에 구축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2022년까지 경산시 여천동 일대에 14난9173㎡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에 50여개의 화장품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지역 화장품 산업 발전에 견인차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바이오산업의 선도적 대응을 위해 민선7기 `5대 권역별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에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지만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는 즉각적인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북의 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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