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특구유치... 혁신성장 토대 마련
포스트 전자ㆍ철강사업 예타 통과 등... 혁신성장 동력 확보
산·학·연, 소재부품, 바이오 분야... 혁신성장 지원체계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 과학분야 신산업 발굴 추진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5G 속도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해 과학산업분야 육성에 중점을 둔 과감한 정책추진으로 과학산업분야 국책사업 및 각종 정부 대규모 프로젝트에 잇따라 선정 되는 등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변해야 산다’라는 민선 7기 도정 슬로건이 의미하는 것처럼 과감하고  때론 공격적인 과학산업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타 광역자치단체와 경쟁하여 2019~2020년도 과학산업분야에서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의 총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등 미래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민선 7기 도정 주요성과 중에서도 산단대개조 사업,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 지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등이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 취임 초 과학산업국을 신설해 4차산업혁명 등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신성장 업무 기능을 대폭 강화해 왔다.

특히, 중앙정부의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과 플랫폼 경제(data·Network(5G)·AI) + 3대 핵심사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혁신성장계획에 이어 최근에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에 이르기까지 국가정책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최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신산업 육성 발굴을 위해서도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지역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대혁신

경북도는 지난해에 2023년까지 국비 3456억원 등 총 791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제조혁신과 신산업 선도 산단을 만드는 구미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를 유치한데 이어 금년에는 역시 2023년까지 국비 4121억원 등 총 9927억원이 투입되는 산단대개조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거점산단인 구미산단과 인근 김천, 칠곡(왜관), 성주산단을 연계해 경북 특화형 ICT 융합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포항 지역에 선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여부를 실증하는 사업으로 현재 총 7개사에 1조4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7월에는 ‘Hemp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지정 되어 햄프 추출 소재의 산업화를 통해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햄프 재배 등 전통 농업과 신산업을 동시에 개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동의 바이오 2산업단지에 한국콜마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R&D→창업→실증→사업화의 밸류체인을 형성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5년간 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포항은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신소재 발굴을 통한 지역 R&D 혁신을  가속화하고, 구미는 미래형 첨단 ICT 기반 융복합 산업화 R&D 거점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R&D 활성화에 주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철강, 전자사업 예타 통과 등 혁신성장 동력 확보

먼저, 철강산업 구조고도화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지난 6월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했다.

그동안 지역을 지탱해온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였는데 앞으로 2025년까지 1354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중심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두고 기술수준 향상, 신품목 발굴 등 미래 신수요 창출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4차산업혁명시대 기존의 전자산업 고도화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7년까지 핵심기술 연구와 사업화 실증에 총 18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학산업 분야별 혁신성장 협의체 구성으로 지원체계 구축

경북형 산·학·연 혁신플랫폼은 지역혁신 핵심주체인‘부설연구소’와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연구개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를 지난해에 구성했으며, 현재 491개 기업이 참여해 운영 중에 있다.

경북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은 6개 분과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기획 및 국가사업화 대응으로 소재부품 국산화와 자립화를 주도하고 있다. 추진결과 국가사업화 예산 15건에 국비 1154억원을 확보하고, 기술애로도 약 50회 정도 지원 했다.

경북 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도내 국가 연구기관 7개, 지방 연구기관 4개, 지역대학 5개 등 총 17개 기관의 협력채널을 통해 바이오산업 정보 수집, 기술개발 등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산업 기술혁신을 통한 신산업 육성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204억원을 들여 포항에 고품질강관 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김천에는 2023년까지 414억원을 들여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그리고 2022년까지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에도 494억원이 투입되는 등 탄소·섬유소재 산업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2022년까지 △미래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기반조성 △드론산업 성장거점을 육성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 센터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기반 백신ㆍ신약ㆍ의료기기·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 

경북도는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을 유치했다.

 총 사업비 1029억원 규모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구축함과 동시에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시스템 구축사업도 2022년까지 278억원 규모로 추진해 비임상 – 임상 – 생산체제 구축 등 백신산업 전주기에 따른 전후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 3,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개발을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2021년까지 458억원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며 165억원이 투입되는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과 중소벤처기업 입주시설인 BOIC를 252억원을 들여 금년 내에 완공 한다는 계획이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산업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는 가운데 경산에 연면적 4767㎡(3층) 규모의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지난해에 완공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경산에 14만9173㎡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민선 7기 후반기에 미래 신산업 발굴

경북도는 향후 계획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코로나 19에 대응한 바이오 생명산업 육성, 경북형 뉴딜사업, 통합신공항 연계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도형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백신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 개발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 육성 △양성자가속기 200MeV 성능확충 △에너지 하베스팅 신산업 생태계 조성 △사물무선충전 산업 콤플렉스 조성등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부품 소재단지 및 전자부품 기업 집접화 등 ‘ICT 기반 공항경제권’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에는 산단대개조, 철강고도화기술개발,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대형프로젝트 선정 경쟁에서 경북도가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북 과학산업이 대한민국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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