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143만, 성묘객 7만3000여명…지난해 대비 각 21.7%, 64.8%↓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광주지역은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대형화재 발생 등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143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131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이동 자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귀성객은 21.7%, 귀경객은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휴기간 7만3000여명이 시립묘지를 찾은 가운데, 작년 추석 대비 방문객이 64.8% 감소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성묘를 이용하거나, 연휴기간 동안 성묘시설을 분산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성묘시설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한 결과다.

광주시는 연휴기간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방면 ‘518번’ 시내버스를 일일 40회에서 88회로 증회 운영하고, ‘지원15번’과 ‘용전86번’ 시내버스를 영락공원으로 조정 운행했다. 경찰·공무원 등 50여명을 국·시립묘지 주변에 배치해 성묘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응 조직‧인력을 상시 운영했다. 선별진료소 12개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1개소를 정상운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실 ▲역학조사반 ▲자가격리자 긴급대응반 ▲집합금지 및 제한시설 방역관리 대응반 ▲감염병 실험실 등 5개 상황실 385명이 근무해 코로나19 집단발생 상황 등에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25개 응급진료 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를 실시했다. ▲의료기관 374곳 ▲휴일지킴이 약국 727곳 ▲보건진료소 8곳을 당번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연휴기간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주유소 280곳과 LPG충전소 57곳이 정상영업을 하고, LP가스 판매소 47곳도 권역별로 해당일에 영업했다.

24시간 비상급수상황실과 급수기동처리반도 운영해 시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 6건 ▲교통사고 21건 ▲구조․구급 782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에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365생활민원실 및 각 상황반에서는 생활민원 192건, 광주시 120빛고을콜센터에서는 상담민원 536건을 처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상무지구대와 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찾아 연휴기간 시민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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