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면 석계・상사리 일원 10년간 75억 지원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포항시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총 75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6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지확인과 2차에 걸친 심사를 통과해 포항시를 비롯해 전북 무주, 전남 곡성 총 3개소가 선정됐다.

산림청이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이상의 산림단지에 대해 기술과 예산 등 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임업경영이 가능한 단지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우량한 산림자원과 임도시설 등 산림경영기반을 고루 갖춘 죽장면 석계・상사리 일원의 임야 885㏊에 지속가능한 목재 생산과 산주 소득 향상을 위한 임산물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했고, 경영주체로 포항시산림조합을 선정했다.  

주요 산림사업으로 임도개설, 친환경 벌채, 우산고로쇠 식재, 가시 없는 엄나무식재, 산딸기·산나물 식재 등이 포함됐으며, 포항시는 10년 단위 장기계획으로 작성 및 응모한 결과 현지심사 및 최종평가에서 ‘임산물 생산과 유통시스템을 잘 갖춰 산주소득 증대효과가 클 것’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죽장면 일원에 알토란같은 선도산림경양단지를 만들어서 산주와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조성될 선도산림경영단지에서 기술과 정보를 축적해 포항이 산림산업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추진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죽장면 선도산림경영단지는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포항시산림조합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 등을 구성해 산림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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