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김희선이 '미우새' 임원희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의 소개팅 2편과 그 이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의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팅녀인 황소희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황소희는 임원희에게 "사실 출연하신 영화에 잠깐 나온 적 있다"고 언급, 임원희는 "그럼 저랑 마주쳤을 것"이라며 신기해했다. 황소희는 "친절하게 인사해줬다"고 했고, 임원희도 과거 인연을 기억해내며 놀라워했다. 

소개팅 당일 임원희는 황소희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황소희의 집이 가깝다고 하자 임원희는 "멀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썰렁한 아재 개그를 날렸다. 오윤아는 "노력하는 남자 괜찮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제 생각엔 더 멀어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임원희는 황소희를 데려다주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소개팅이 있고난 며칠 후, 임원희가 집에서 말끔한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안 쓰던 슬리퍼와 향초까지 꺼내 집을 단장했다.

그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여신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이 임원희 집에 방문하자 모두 "김희선이 왜 저기서 나오냐"며 놀라워했다.

김희선은 2년 전 드라마 '나인룸'에서 인연이 있었다며 임원희를 반가워했다. 김희선은 특유의 돌고래 리액션으로 인사를 전했고 임원희는 김희선과 김희선 딸을 위한 꽃까지 센스있게 선물했다. 

김희선은 직접 챙겨 온 반찬들로 짠희네 텅텅 빈 냉장고를 살뜰히 채워주는가 하면, 임원희에게 1:1 연애 코칭까지 해주며 연하임에도 도리어 '누나' 같은 매력을 뽐냈다.

그런데, 연애상담을 하던 임원희가 어김없이(?) '연애 바보' 면모를 드러내 스튜디오의 한숨을 유발했다. 이에 김희선 역시 "나라에서 상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 방치돼 있던 조립용 테이블을 만들던 임원희가 "눈이 침침하다"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또다시 김희선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희선은 "나 그냥 밥 먹으러 왔단 말이야"라고 울분(?)을 터뜨리면서도 반전 금손 실력을 공개해 母벤젼스의 감탄을 불러왔다.

임원희는 김희선과 소개팅 이야기를 했다. 김희선은 임원희가 소개팅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임원희는 연락을 안 한 지도 일주일이 넘었다고 했다. 임원희는 너무 자주 연락하면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희선은 절대 그렇지 않다며 손사레를 쳤다. 임원희가 "빨리 해야겠다"라고 하자 김희선은 "많이 늦은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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