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오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안 불법 중국어선 나포·퇴거 건수는 모두 6천543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3074건에 비해 113% 늘어난 것이다.

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2017년 278척, 2018년 258척, 2019년 195척, 올해는 5척에 그쳤다.

중국 어선을 우리 해역 밖으로 밀어내는 퇴거 실적은 2017년 2796척, 2018년 2019척, 2019년 6348척으로 증가했다.

홍문표 의원은 "어선을 나포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어업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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